서일중학교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상설동아리에는 SIMUN이라는 동아리가 있다. MUN이란 Model United Nations의 줄인말인데, 미국의 유명한 대학에서 운영하는 국제적인 MUN부터 MUNOS(Model United Nations of Seoul)라는 국내 MUN까지 그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MUN에서는 실제로 UN에서 논의하는 국제적 어젠다에 대하여 각 나라의 입장에서 영어로 토의를 한다고 한다.
서일중학교 학생들의 SIMUN에서 오늘은 UN본부의 정기회의인 General Assembly를 따라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러한 MUN을 취재하면서 다양한 학생들이 국제적 이슈와 어젠다에 대하여 영어로 진지한 토론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 참가자 이** 학생은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며 "SIMUN을 통하여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기회를 갖게 되어 좋은것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 동아리 대표 2학년 강** 학생은 "학생들이 이렇게 자주적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토론을 하는 것에 대하여 바람직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SIMUN에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며 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 학생들은 UN Peace Keeping Operaions(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각 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이 문제를 토의를 통해 차분히 정리해나갔다. 비록 하나의 완벽한 레솔루션(resolution;해결책)을 내세울수도 없었고, 제시된 방법들 중 한가지가 실제로 UN본부에 전달이 되는 것도 아닌, 서일중학교 학생들의 작은 모의 유엔이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국제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만큼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분명히 국제 사회에서도 환영받을 만한 일이며 앞으로의 지구촌 시민인 우리도 이를 보며 느끼는 바가 있어야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