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혜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새내기들의 입학으로 활기차야 할 봄, 대학가에는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또한 고3 문과생들은 수능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가 새 정책을 발표해 '멘붕'에 빠져 있다. 바로 '프라임 사업' 때문이다. 프라임 사업이란 '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의 약자로 산업 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을 뜻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10년 간 인력 수급을 계산해보니 인문사회는 공급과잉, 공대는 인력 부족을 예상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문, 사회, 예술 학과의 정원은 축소하고 공대의 정원은 늘리고자 하는 것이다.
프라임 사업의 목적은 사회변화와 산업 수요에 맞는 대학의 체질 개선으로 인력의 미스매치를 해소시키는 것이다. 대학 자율성을 부여하고 합의를 통해 대학 선제적 노력에 대한 재정적 뒷받침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프라임 사업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현장 실무 능력 제고, 다양한 기초학문 학업 이수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 다전공 활성화, 융복합 교육과정 확대 등 문제해결형.통섭형 인재 육성 등을 근거로 프라임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반대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아도 죽어가고 있는 인문,사회 계열의 입지를 더욱 좁게 하고 예술이 설 자리를 잃게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소속된 과가 갑자기 통합되어 없어진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교수님들도 한순간 설 강단이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정부와 교육부는 좋은 취지로 내세운 사업이지만, 여러 혹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변화를 시도하되,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3기 김혜린 기자]
인문계의 한 학생으로서 참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사실 저는 대학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느낍니다.
다만 이번 프라임사업은 너무 일방적이고,
대학의 본질이 아닌 사업의 방면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급하게 하려는 점도 있구요.
기자님 말씀대로 변화를 시도하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