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나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해 허니 열풍의 뒤를 이어 올해에는 바나나맛 제품들이 일명 바나나 열풍으로 주목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바나나맛 신제품들이 끈임없이 출시되고 있다.
제조업체의 관계자들과 많은 소비자들은 그 인기비결을 바나나의 친숙하고 익숙한 맛과 그 특유의 맛이 다른 재료들과 조화를 잘 이룬다는 점으로 꼽는다.
바나나 트렌드를 이끈 제품으로는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를 빼놓을 수가 없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출시한 1974년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의 첫 자매 제품이다.각종 SNS를 통해 화제를 모았으며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얻어 출시한지 2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이에 오리온은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24시간 풀 생산체제에 돌입하여 기존 대비 50% 늘어난 물량을 매장에 공급하는 상황이다.
또한 그 인기에 힘입어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4월 한 달간 매출액이 15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사상 최대 월매출 달성은 지난 42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소비자 덕분”이라며 “모방을 불허하는 오리온만의 제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역시 비슷한 시기에 ‘몽쉘 초코&바나나’를 선보였고,출시 한 달 만에 1500만개가 팔렸다.몽쉘 초코바나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점이 주목되면서 초코파이 바나나와 함께 인기를 끌고있다.
앞서 말랑카우 바나나,칸초 바나나,카스타드 바나나를 선보인 롯데제과는 최근 바나나맛 빙과 3종을 출시했다.바나나맛 빙과는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 '월드콘 바나나', '설레임 바나나쉐이크' 3종으로,바나나를 직접 갈아 만든 바나나퓨레를 넣어 풍부한 바나나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삼립식품은 바나나를 적극 활용해 지난 16일'바나나 크림빵', '바나나 보름달', '바나나 크림샌드' 등 바나나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식음료 업계에서도 바나나 열풍은 마찬가지다.청과브랜드 돌(Dole)은 국내시장의 바나나 열풍을 반영하여 과즙100%의 '바나나 주스'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국순당은 바나나 막걸리인 '쌀 바나나'를 출시,3주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또 국순당은 이 제품을 해외에도 동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의 '구운 바나나 케이크',미스터피자의 '까르네 콤보 피자',이디야커피의 '바나나쉐이크' 재출시,맥도날드의 '딸기 바나나 스무디',GS25의 '바나나맛크림크로와상샌드',포트오브모카 커피의 ‘초코바나나 눈꽃빙수’등 바나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농심 바나나킥이나 빙그레 바나나 맛 우유 등 기존의 바나나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빙그레는 지난 3월11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에 '바나나 맛 우유'를 콘셉트로 '옐로우카페'를 오픈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카페는 4월 한 달간 총 매출 1억원을 기록했으며 아울렛 내 14개 카페 중 매출 1위를 차지하였다.더불어 '바나나맛우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7% 가량 늘어났다.
바나나 열풍의 지속성과 영향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또한 터무니 없는 가격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일부 제품은 지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