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7일 새벽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서초구쪽 지역에 있는 한 노래방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3살의 여성이 묻지마 살인 사건을 당했다. 피의자는 34세 남성으로 3월 말 가출한 이후 강남역 일대 건물 화장실과 계단에서 생활을 하다가 5월 17일 오전 0시 33분경 서울시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을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남성 6명은 그냥 지나치고 30분뒤 여성 한명이 들어오자 칼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이 피의자는 범행 이후 갈 곳이 없어서 평상시 처럼 잠을 자는 건물에 있다가 아침에 식당으로 일하러 가던 도중 경찰에게 검거 당했고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 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다른 묻지마 사건들보다 더 빨리 퍼졌으며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사건 현장과 가까운 강남역 10번 출구에 피해자 여성의 추모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포스트잇에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퍼지면서 여성 혐오 문제와 남성 혐오 문제 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남성들은 "피해의식이 있는 여성들이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있다.",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는 것은 너무하다." 등의 글이 SNS와 시위등으로 퍼졌다.
5월 20일에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분홍색 코끼리탈을 쓴 남자가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선입견 없는, 편견 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남.여 함께 만들어요." 란 내용의 보드를 들고 서 있었는데 한 여성 추모객이 일베 회원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탈을 벗어라 하면서 탈을 벗기려고 했고 코끼리 탈을 쓴 사람은 그렇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렇게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으로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일베' 등 이런 논란들이 논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논란들이 어떻게 잠재될 것인지 그리고 추모 현장에서 한 나라안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이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모여 서로 시위를 하는 행동이 잘 하고 있는 행동이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그 피해자 여성도 대한민국이 이런 논란으로 떠들썩한 것을 바라고 있을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유지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녀 공동 화장실에 대한 논란도 더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이 퍼지면서 여성들은 밖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은 이제 절대 못갈꺼같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들 또한 가끔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남성을 쳐다보는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에 눈치가 보일 때도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로 인해 남녀 공용 화장실을 남녀 따로 화장실로 만들어야한다는 법제정을 원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남녀 공용 화장실 논란 또한 어떻게 잦아들 것인지 지켜봐야할 것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