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 희망학교들의 시행을거쳐 2016년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된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직접 진로탐색도 할수있는 프로그램이다.
연구학교를 지정하여 시행한 2013년 당시 두학기 시험 치던것을 한학기로 줄이면 시험을 치지않는동안 피아노, 기타, 체육같은 취미활동이 아닌 사설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할수있다는 우려와 학습을 게을리 하게 될수있다는 의견 그리고 중학생때부터 빨리 꿈을 찾아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것이 당장 공부해서 시험을 잘치는것보다 더 좋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었다.
일부학교에서 이 자유학기제를 시행했더 작년, 직접 자유학기제를 경험해본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기위해 2013년부터 시범학교로 지정되었다는 울산 연암중학교 주변에 위치한 중앙도서관으로 향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3기 김현승기자]
도서관엔 예상과같이 시험공부를 하는 중,고등학생이 많았고 예상외로 30대이상의 중장년층도 열심히 공부중이었다.
인터뷰도중 올해 입학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만나게되었다. 분명 올해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했는데 왜 중학교 1학년이 시험공부를하러 도서관에 왔냐고 물어보니 2학기부터 한다고했다. 그는 약간의 자유학기제에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두번째 인터뷰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고 작년에 자유학기제를 학교에서 했다고 말했다. 원래 자동차와 관련된 꿈을 가지고 있었고 자유학기제가 동아리활동도 하며 친구와 재미있게 지낼수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활동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세번째 인터뷰도 역시 현재 중학교 2학년이고 작년에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이었다. 이학생도 원래 과학과 관련된 꿈이 있었고 과학과 관련된 동아리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중에 존재했다고했다. 하지만 과학과 관련된 부분이라 하고싶었던 친구들이 많았고 본인은 동아리에 떨어졌다고했다. 그는 자유학기제에대한 지적을 하면서 미리 학교측에서 동아리를 만들어놓고 동아리 부원을 모집하는게 아니라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후 학교측에서 동아리와 프로그램을 모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인터뷰역시 작년에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다. 그는 자유학기제 전부터 꿈이있었고 자유학기제가 본인의 꿈을 키워가는데 크게 도움이 된건 없다고했다. 친구들끼리 그냥 노는것같이 느껴져서 얻는것과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했다.
학생들은 자유학기제가 놀수있고 꿈을 찾을수있어서 재미있긴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했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다. 또한 학생수는 많은데 동아리와 프로그램은 한정되어있다보니 자신의 꿈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또한 가지고 있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현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