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 제 20대 총선이 실시 되었다.
여느 때와 같이 후보들은 선거 운동 기간 중 활발한 선거 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서 유독 두드러졌던 선거 전략이 있다. 바로 '가족 마케팅'이다.가족 마케팅이란 후보들이 자신의 가족을 이용하여 선거 운동을 펼치는 마케팅이다. 이러한 가족 마케팅은 외모가 뛰어난 딸,아들을 주로 이용하여 '외모 마케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족 마케팅에 대해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유권자들의 선택의 기준이 '자녀의 외모'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보다 자녀의 외모가 더욱 부각되고 화제가 되는 현상도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유승민 의원의 딸은 뛰어난 외모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장인어른, 정치 성향이 다르지만 바꿔 보도록 하겠습니다.","오늘부터 유승민은 내 장인어른이다."등 다소 장난스럽지만 호감을 표하는 반응을 보였다. 설사 장난이라 할지라도, 자녀의 외모를 이유로 후보를 치켜 세우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승민 의원 뿐만아니라 권혁세, 김영환, 손혜원 등 많은 정치인들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가족을 내세워 선거 운동을 펼쳤다. 일부에선 이슈를 통해 청년층의 관심을 높혀 정치 참여도를 높힐 수 있다며 가족 마케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자녀의 외모로 호감을 높히는 전략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많은 편이다. 과연 가족을 통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올바른 선거 전략일까? 정치인들은 그들의 가족을 이슈거리로 부각시키는 것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소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정치부=3기 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