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기사에 앞서 지난 4월 연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드립니다. 이 기사는 지난 4월에 작성되었어야 하는 기사임을 밝힙니다.
지난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일명 '파나마 페이퍼'라고 불리는 조세회피 목록을 대중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The 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ICIJ)가 공개한 이 자료에는 유명 정치인, 연예인등이 연루되어있어 더욱 파장이 컸다.
언론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파나마 페이퍼'란 정치인, 유명인, 지도자 등의 조세회피를 돕기 위한 기밀 자료를 정리해 놓은 것이며, 1977년 부터 2015년까지 수집된 이 자료는 480만 개의 이메일, 100만 개의 이미지, 200만 개의 PDF파일, 32만 장의 문서, 그리고 300만 명에 달하는 데이터 베이스 명단 등 방대한 양에 달했다. 이 문서는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자료였다. 모색 폰세카는 파나마에 위치한 법률 회사이며 지난 40년간 조세회피 의혹을 부인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파나마 프로젝트'의 시작은 독일의 일간지인 '쥐트도이체차이퉁'으로 밝혀졌다. 가장 먼저 모색 폰세카의 자료를 입수한 쥐트도이체차이퉁은 그 자료들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 넘겼다. 그리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1년간 376명의 기자들과 함께 이 자료들을 분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BBC, 프랑스 Le Monde, 호주 ABC 등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뉴스타파가 함께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정가영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공개한 파나마 페이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내역으로는 역외 조세 회피 8건, 공직자 175건, 중개인 6건 그리고 주소(건물 등)15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일 년동안 실시한 이 프로젝트는 각 국의 유명인, 정치인들의 조세 회피를 폭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역외 조세 회피가 직접적인 탈세는 아니지만 세금의 의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물어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 정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