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억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정각 안산 전역에 울려 퍼진 추모 사이렌에 맞춰 묵념하며 2년 전 참사의 그날을 기억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다시 봄이 왔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2014년)4월 16일"이라며 "사람들은 아직도 세월호냐고 말하지만, 아이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밝혀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희생된 304명은 5천만 국민의 생명과도 같다. 참사를 밑거름 삼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모사에서 "정부는 세월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인양해 아홉분 모두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양안전 제도와 형태와 의식을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말로 최선을 다해 미수습자들의 시체를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안겨주고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가운 바다속에서 쓸쓸하게 죽은 그들을 애도하고 위해줘야 한다
단원고는 이날 학생 400여명의 자발적 참여로 비공개 추모제를 열어 존치교실을 순회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고 빨리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인정을 해야한다.
[ 이미지=구글(비상업적 용도로 사용가능) ]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하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