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 따라서 국회에 모습도 여러가지 면에서 달라지고, 변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구성모 기자, 대한민국기자단]
먼저, 가장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20대 국회 첫 국회의장 선출이다. 기존 국회 제1당(의석수)이었던 새누리 당이 이번 총선을 정점으로 더불어 민주당에게 국회 제1당 자리를 빼앗기면서 국회의장 선출도 이제는 고스란히 더불어 민주당에게 넘어간 샘이다. 하지만 무소속 당선인이라는 변수가 있다. 바로 여당 파 유승민, 주호성, 안상수 의원을 포한함 7명의 무소속 당선인들이 새누리당의 요청이나 자진으로 일부 복당한다면 새누리당이 국회 제 1당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야당도 야당 파 이해찬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4명 무소속 당선인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다. 하지만 1당이 되는 것만으로는 단독 과반수에 모자라기 때문에 두 번째 변수는 38석을 지닌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이 손을 들어주는 대가로 국회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면 응해주어야 하는 처지여서 국회의장 선출은 20대 국회의 첫 관문이고 그 키는 국회 제3당인 국민의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는 확 달라진 무섭고도 강력한 민심이다. 기존 국회와는 달리 어느 당도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2석인 새누리당이 38석인 국민의당과 여당 파 무속속 의원들의 협조를 얻는다고 해고 최대 167석, 123석인 더불어 민주당이 38석인 국민의 당과 6석의 정의당 그리고 야당 파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도 171석으로 과반 의석인 180석을 넘지 못해 싸우지 말고, 협력하는 국회가 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아닐 수 없다. 이로써 싸우지 말고 협력하는 정치모습인 ‘협치’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총선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이번 총선에선 여야의 지역기반인 영남과 호남에서 각각 상대 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속출했다는 것이다. 그토록 뿌리 뽑히기를 바랐던 지역주의 선거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긴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갑,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의 김문수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다. 이제는 ‘지역주의’ 라는 말은 옛말이 된 것처럼 국민들이 바라보는 정치적인 시각도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이번 총선으로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심판과 앞으로 잘하라는 경고를 받게 되었고, 더불어 민주당은 앞으로의 4년의 막중한 책임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메세지를 받게 되었다. 또한 국민의당은 제3당으로서의 공평하고 정의로운, 중요하고도 어려운 임무를 받게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구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