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한민국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행되었다. 19대 총선과 같이 20대 총선은 19대 대선 직전 해에 치러지는 선거로, 다음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평가 되어 많은 여론의 관심을 끌었고, 또한 예비 후보자 공천 문제, 선거구 획정 등의 문제로, 많은 난항 속에서 치러진 선거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렇다면, 제 20대 총선에서는 어떠한 것들이 변화 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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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내 1정당의 교체
당초 모든 여론조사를 토대로 많은 이들이 20대 총선에서는 기존의 원내 1정당이자 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수를 차지하거나,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원내 1정당은 유지 할 수 있다 평가 했다. 하지만 오후 6시 이후 투표함을 개봉하니, 많은 이 들의 예상을 깨고 “더불어 민주당”이 원내 1정당으로 교체가 되었다. 결과는 123:122 당초 출구조사 결과 만 하더라도 “새누리당”이 118-147석 “더불어 민주당”이 97-128석으로 새누리가 약간 앞 설 것으로 예상 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2. 새누리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의 좌절
위에서 말 했듯이, 제 20대 총선은 제 19대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평가 되었고, 새누리당 내부에 있는 대권주자들 역시 총선에 나가서 다음 대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고 했다. 그러나 당 대표인 김무성은 부산 중구·영도구에서 당선은 했으나, 총선 패배의 책임을 떠안고 당 대표를 사퇴 했고,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 하고 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서울 종로에서 여론 조사 결과를 뒤엎고 더불어 민주당 소속 정세균 의원에게 참패, 새누리의 표밭으로 불리는 대구 수성구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40여년 만에 나온 대구 지역 더불어 민주당 당선자인 김부겸 의원에게 참패 하며 새누리당 내부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주목 받던 사람들이 좌절하게 되었다.
3. 16년 만에 탄생한 원내 3정당
2016년 1월 새 정치 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몇몇 의원들이 “국민의당”을 창당 하였고, 20대 총선에서 원내 교섭 단체 조건인 38석(지역구 25, 비례대표 13)을 획득하며 가볍게 원내 교섭 단체로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기존의 더불어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호남지역의 표심을 모두 돌림으로써, 제 3당으로써의 입지를 보여 주었다.
4. 무너진 지역주의
이번 제 20대 총선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지역주의타파” 이다. 기존의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새누리당은 비호남지역, 더불어 민주당은 호남 지역에서 표를 많이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 박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달랐다. 제 3당으로 급부상한 국민의당이 호남지역의 선거구 28석 중, 25석을 차지하며 거의 모든 의석수를 싹쓸이 했고, 더불어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거의 모든 의석을 차지하며 초강세를 보였고, 그리고 기존의 새누리당 표밭, 심장부라고 불리던 TK,PK 지역에서 호남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기도 했다.
5. 여소야대 현상
더불어 민주당의 원내 1정당 교체, 국민의당의 등장으로 여당인 새누리 보다, 야당(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이 더 커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 역시 16년 만에 일어나는 일로써 일각에서는 여당이 단독적으로 행사할 권리를 잃고, 여러 당 원들이 협의하는 하에 매우 안정적인 국회 운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총평
시행되기 전부터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던 제 20대 총선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 총선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화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현 정부에 분노한 국민들의 표심, 지역주의타파, 제 19대 대선의 향방, 제 3당의 등장 및 여러 가지가 변화한 제 20대 총선은 이후에도 큰 변화점이 있었던 선거로 기억 될 것이다.
(위의 이미지는 원작자에게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허가 받음을 밝힘)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정치부=3기 진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