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165개국의 학교가 현재 휴교 중이다. 15억 명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유례없는 바이러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전 세계는 ‘마비’ 상태이다. 온 세계의 기업, 공장은 물론 학교도 휴교 중이다. 한국은 지난 9일부터 중, 고등학교 3학년부터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잦은 서버 먹통과 SNS 로그인 오류로 학생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
스페인, 이탈리아는 Google Classroom과 Google Survey, Google Quiz 등 Google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대처 중이라고 한다. EBS 클래스와 달리 원활한 서버와 시험, 퀴즈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랑스는 ‘내 교실은 집’이라는 자체 서비스로 동영상 강의, 레벨 테스트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주도 학습을 도와주고 있다. 영국은 유명 방송사 BBC에서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제공 중이다. BBC에서는 매일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영어, 수학, 과학, 지리학, 미술 수업을, 그 이상은 GCSE와 A-Level 수업을 제공한다. 반면 독일은 휴교령으로 빠진 수업을 추후 보강하기로 약속했다.
미국은 zoom 등의 화상회의로 원격 수업을 제공 중이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국가들과 미국 둘 다, 한국과 별다른 차이는 없다. 인터넷과 인터넷 기기의 보급률이 높아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한국 주변의 일본과 중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은 zoom, TEAMS 등 화상회의로 원격 수업을 제공 중이다. 일본에서는 몇몇 학교는 개학을 하는 등 지역마다 차이점은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휴교 중이며 학생들에게 숙제를 제공하는 등 한국과 비슷한 방법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3세계와 개발도상국은 인터넷과 컴퓨터의 보급률이 매우 낮아서 온라인 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방글라데시에 살고 있는 마하메드 군은 “It's Bangladesh. They don't know technology. (방글라데시야. 그들은 ‘기술’을 몰라)”라고 농담을 하였다. 농담이긴 하지만 매우 ‘웃픈’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이기에, 세계구호에서 도움을 받지도 못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임상현기자]
세계는 이번 온라인 수업을 '고식지계'가 아닌 디지털 교육 체계화로 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임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