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홍콩 보안법 문제를 두고 더욱 심화되었다. 홍콩 보안법이란, 홍콩 내에서의 분열 활동과 외부 세력이 홍콩 문제에 간섭하는 활동을 금지하고 처벌한다는 법으로, 만약 이 법이 통과될 경우 홍콩에서는 대규모 시위를 할 수 없게 되고, 야권 인사들의 참정을 막는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홍콩 보안법 법률 초안에서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외국이 반중 세력을 지원했다."라고 명시했다. 이에 미국은 홍콩 보안법이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중국을 향해 제재를 해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많은 IT기업들이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우리 기업의 반도체가 사용되는 중국의 IT기업들인 만큼 우리 기업에 대한 걱정도 커져만 가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신지윤기자]
한편 홍콩에서는 홍콩 보안법 반대 시위가 한창이다. 지난 24일 시위대는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며 우산을 쓰고 거리에 나섰다.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을 상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홍콩 경찰은 최루탄, 최루 스프레이 등을 발사하며 시위대를 막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작년 송환법 반대 시위에 비해 시위 열기가 저조한 것으로 보였다. 코로나 사태뿐만 아니라 요즘 홍콩의 심각한 경제침체로 인해 실업자가 늘어나며 사회 안정을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 시위대의 수가 줄었다는 의견도 있다.
홍콩에선 독립을 위한 시위가 계속 일어나는 한편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지금도 격화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신지윤기자]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