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by 14기임효주기자 posted May 04, 2020 Views 191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7 1항이다. 조항이 시사하듯, 공직자의 책임 범위는 국민 주권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국민 전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대리인이 바로 공직자이기에, 이들은 엄격한 공익 추구 의무를 지닌다. 일반인의 경우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시하더라도 불법이 아닌 이상 크게 문제시되지 않는다. 하지만 공직자의 경우 이는 다르다. 공직자가 공익에 앞서 사익을 추구할 경우 공직자는 자신의 권리를 위임한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게 되며, 국민에 대한 책임 의무를 위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공직자의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활발히 논의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이해관계충돌방지법이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21 국회에 해당 법안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해관계충돌방지법 핵심은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을 사전 방지하고자 함에 있다. 이해관계 충돌은 부패 혐의와는 다르다. 뇌물 수령, 공금 횡령, 위장 전입처럼 명백히 불법성을 가지는 부패 혐의와 달리, 이해관계 충돌은 공직자로 하여금 불공정한 행위를 손쉽게 있게 하는 상황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지닌. 건설사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면서 국토교통위원회의 간사로 부임하고 있거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활동을 하며 방송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관련 기관에 근무하면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가지 예시이다. 혹은 공직자 본인이나 친인척의 사적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업무를 수행하여 특혜를 있는 위치에 있는 경우도 이해관계 충돌의 사례이다. 이처럼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하여 공직을 이용할 기회를 갖게 되는 잠재적인 갈등 상황을 방지하고 청렴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이해관계충돌방지법 것이다



이해관계충돌방지_임효주.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임효주기자]

 

이미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다양한 해외 국가들에서는 이해관계 충돌 상황을 법으로 통제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2006년에 독립적인 법률안을 제정하여 시행해오고 있다. 이는 이해충돌 방지법(Conflicts of Interest Act)’이다. 이해 충돌을 공무원이 자신의 공식적 직무 책임성의 성과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칠 있는 사적 이해를 가지는 상황. 또는 공무원이 자신의 사무실을 개인적 이득을 위해 상황이라 정의하고 있는 법안은 2006 제정되어 2007 7 이후로 시행되고 있다. 법은 1~3조의 제목 목적 규정과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문 수는 78개이다. 이해 충돌에 관한 규정, 준수 사항, 퇴직 공직 보유자에게 적용되는 규정, 행정 집행 등이 내용이다. 법의 제정과 함께 의회 소속의 이해충돌 윤리위원(Conflict of Interest and Ethics Commissioner) 도입하여 이해관계 충돌에 관한 법과 하원 의원의 이해 충돌에 관한 강령을 관장하게 했다.

 

법을 도입한다고 해서 모든 이해관계의 충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익을 우선시해야 하는 기본적인 책무를 가진 공직자가 사익을 위해 부적절하게 권한을 남용하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를 최대한 방지하고 부정부패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초가 되는 것이 바로이해관계충돌방지법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부정부패에 맞서 해왔던 것은 주로 사건이 일어난 후에 처벌을 내리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일어난 후에 뉘우치고 처벌하기보다는, 소가 도망갈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 부패가 성행하는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조치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4기 임효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7921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4727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1347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file 2020.05.18 이가빈 6894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7870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7474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8031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8320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7107
이종 간 이식 성공, '이종장기이식' 괜찮을까 2020.05.12 윤소영 8132
일주일 또 미뤄진 '등교 개학'...개학 현실화 언제? 7 file 2020.05.12 서은진 15024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7225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7860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7360
365일 우리와 함께 하는 화학물질 file 2020.05.06 이유정 6812
상업적 대리모 그리고 인간 존엄성 1 file 2020.05.06 임효주 11526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7555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9451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6951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19135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7736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7324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6776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19467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7958
코로나19! 어디가 가장 위험할까? 충격적인 결과! file 2020.04.29 민아영 6674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7521
뉴질랜드 속 코로나19 2020.04.28 박혜린 6907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2 file 2020.04.28 배선우 8682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file 2020.04.28 이승연 7707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7231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file 2020.04.27 윤영주 6468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file 2020.04.27 신동민 7474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8454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8582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file 2020.04.27 박채니 7511
유행처럼 퍼지는 우울, 무기력....혹시 ‘코로나 블루’ 아니야? file 2020.04.27 정예진 8330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file 2020.04.24 이혁재 7196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230
전 세계가 감탄한 대응책 중 하나,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24 박아연 7178
수면 위로 떠 오른 'n번방' 사건의 진실 file 2020.04.23 김햇빛 7703
일상 속의 과학기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속에? 2 file 2020.04.22 서수민 8653
마스크를 착용할 때 이것만은 알고 가자 2 file 2020.04.22 박지환 12051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0076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7724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1721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8608
베트남에서 점점 심해지고 있는 코로나19 2 2020.04.14 김정원 8206
코로나 사태로 인한 총선 판도의 변화 2020.04.13 김경민 8602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8126
코로나19 예방하는 ‘향균 필름’ 5 file 2020.04.13 윤소영 127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