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by 14기오유민기자 posted May 14, 2020 Views 3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인이 선택하게 되는 사회윤리 VS 취재윤리, 무엇을 우선해야할까?


지난 6, 경기도 용인에서 확진된 20대 남성이 확진 전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것이 알려져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하루 새에 확진자 수는 13명이 되었고, 12일 보도된 기사에서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집단 감염자 수가 전국 최소 94명이라는 추이를 내놓았다. 그런데 한 언론사에서 자극적인 제목의 게이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 이후 여러 언론사에서는 제목에 게이클럽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는 긴장을 늦추고 안일하게 클럽에 간 사람들이 아닌, 성소수자에게로 비난의 화살을 돌릴 우려가 있다. 또한 언론은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론을 조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언론에서 어떤 의견을 강조해서 말하면, 그것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이 옳다고 여기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기에 언론에서 이태원 클럽 사태에 대해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표현을 쓰면, 대중들을 자연스럽게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가지게 될 수도 있는 낙인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하지만 이를 다른 시각에서도 볼 수 있다.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또한 사실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보도해야 하고 게이클럽 문화는 코로나19 확산을 더욱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게이클럽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적절하다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된 현직 기자의 '게이클럽을 게이클럽이라고 진실을 보도하게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도 올라와 있으며 2만 2천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8cc3c3d87867921613015af47ba03f14.JPG

[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위와 같은 사례는 언론에서의 최대 난제인 사회윤리와 취재윤리 사이의 딜레마이다. 저널리즘의 오래된 원칙은 관찰은 하되, 개입하지 않는다.’이다. 이는 언론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고 사건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 관찰자가 되라는 원리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다시 한번 언론의 오래된 딜레마가 맞붙게 되었다. 기자는 항상 객관적이고 중립적일 것을 요구받지만 이는 실현되기 어렵다. 기사의 모든 것, 심지어는 조명하는 주제에도 목적과 의도가 담겨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기자들은 사회윤리와 취재윤리 사이에서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선택하게 된다. 중요한 점은 언론인이 지향하는 바가 공공의 이익이라면,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언론인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야 하며, 진실만을 보도하더라도 자극적인 내용으로 도배하거나 선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오유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37458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마국의 인종차별 newfile 2020.06.02 임상현 126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newfile 2020.06.02 김가희 82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newfile 2020.06.02 박지훈 85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109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122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2020.06.01 이혁재 67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124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99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218
코로나19로 더욱 깊어진 게임 중독의 늪 file 2020.05.28 오윤성 222
사은품 가방 얻고 난 후 버려진 커피 300잔 file 2020.05.28 김태희 203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163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237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폭등 file 2020.05.27 백진이 158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101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26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놓인 홍콩 1 file 2020.05.26 신지윤 212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135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326
역대로 일 안하는 20대 국회... 끝까지 자기 몫은 챙겼다? file 2020.05.26 김대훈 163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107
미성년자, 성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시대 2 file 2020.05.26 오주형 164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216
아무도 몰랐던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청소년? file 2020.05.25 권가영 388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232
스팸 메일, 알고보니 환경 파괴 주범 file 2020.05.25 오경언 207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280
전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 '코로나19와 겹친 금값 폭등' 1 file 2020.05.21 허예진 537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file 2020.05.21 배선우 707
그날을 기억하다 file 2020.05.21 최유림 140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273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7위인 뉴질랜드와 115위인 한국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다를까? 2020.05.19 박혜린 329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257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855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256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287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file 2020.05.18 이가빈 197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348
이태원 클럽 코로나, 언론인이 맞닥뜨릴 딜레마 2020.05.14 오유민 328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234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401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238
이종 간 이식 성공, '이종장기이식' 괜찮을까 2020.05.12 윤소영 376
일주일 또 미뤄진 '등교 개학'...개학 현실화 언제? 8 file 2020.05.12 서은진 2713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244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411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281
365일 우리와 함께 하는 화학물질 file 2020.05.06 이유정 2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 Next
/ 44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