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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7위인 뉴질랜드와 115위인 한국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다를까?

by 15기박혜린기자 posted May 19, 2020 Views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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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페미니즘을 그토록 지지하고 반대하는 걸까? 사전은 페미니즘을 ‘여성 사회의·정치·법률상의 권리 확장을 주장하는 주의. 남녀 동권주의.’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검색했을 때 뜨는 연관 검색어는 다소 부정적이며, 이는 페미니즘에 대한 많은 사람의 반감과 부정적인 시선을 뜻한다. 여성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좋은 취지를 가지고 시작되었지만, 이 의미가 우리 사회에서 종종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여성만의 이익을 추구하며 남성들의 권리를 끌어내리려 한다는 인식도 있다. 차별은 과거의 여성들이 당했고 그들은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는데 왜 현재의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남녀차별은 과연 과거의 문제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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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박혜린기자]


과거에는 남녀차별이 너무나도 정당화되어 있었고 일반화되어 있었다. 여성은 남성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과거보다 개선되었다고 해서 여성에게 공평한 사회가 주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은 여전히 남성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억압되어있다.


최근 불거진 n번방 사건 속에서 성 착취를 당한 많은 피해자도 남성이 아닌 여성이다. 우리 생활 속에 너무나도 일상화되어있던 여성을 향한 성폭행과 성희롱은 2017년이 돼서야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을 계기로 수면위로 떠 오르기 시작했다. 추석이나 설날 같은 우리나라 명절날의 모습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전보다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이야기될 만큼 가정 내 남녀역할의 분담에 따른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뿐만 아니라, 생활언어 속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여성이 시동생을 칭하는 호칭은 ‘아가씨’이지만 남성은 배우자의 여동생이나 언니를 ‘처형’이라 낮춰 부른다. 단순할 수 있지만 이러한 호칭은 비교적 남성의 사회적 신분이 여성보다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 


여성의 투표권은 가장 먼저 취득한 뉴질랜드에서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어떨까? 1893년 뉴질랜드는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2018년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하며 ‘페미니즘’ 또는 ‘여성우월주의’ 국가라는 인식도 존재한다. 한국보다 성 고정관념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운 모습이 비치는 것은 사실이다. 단순히 남성, 여성 문제로 치부해버리기보단 사회적 약자를 지지해주기 위해 인권 문제로 다루며 한국보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복지시설 또한 다양하다.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 주변에 정부가 운영하는 영아 케어 기관과 같은 여성 인권 보호에 힘을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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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박혜린기자]


그러나 성차별을 찾아볼 수 없는 것 또한 아니다. 뉴질랜드도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를 누리기 위해 가야 할 길은 멀다. Statistics NZ (New Zealand Income Survey) 통계자료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과의 연봉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한 시간 일한 대가로 만 원을 받는다면, 여성은 고작 8천 5백 원 정도의 대가를 받는다. 직업과 직위에 따라 받는 소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남성의 소득이 여성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영어 표현 중에서도 성차별을 암시하는 단어들이 종종 존재한다. 예를 들면 ‘Go make me a sandwich’(샌드위치나 만들어)는 부엌일은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대중문화에서 여성을 풍자적으로 조롱하는 데에 쓰이는 문구이다. 


이처럼 페미니즘과 성차별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다. 남성의 인권을 끌어내리기보단, 여성 인권의 신장에 힘을 쓰고, 여성과 남성이 선을 긋거나 편을 가르기보단 성별과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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