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잠해져 가던 코로나19 확산세가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던 20대 확진 환자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이후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는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 환자가 80명가량 더 많았지만, 이태원 클럽 사건 이후 확진자가 훅 늘어나며 지난 5월 11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완치 환자 수보다 많아지기도 하였다. 여러 전문가는 “한국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지난 5월 6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사회적 거리 두기의 단계를 조정한 이후 사람들의 외출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1차 대유행 뒤로는 한국 사람들에게 마스크는 거의 필수품이었지만, 최근 들어 간단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시민들도 속속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유지은 기자]
그렇다면 우리보다 심각한 해외의 상황은 어떨까.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 학생에 따르면,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채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월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쓰고 다닌다고 밝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 또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제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또한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두 국가 모두 구글 클래스룸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던 일이 모두 다 과제가 되니 조금은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또,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롬바르디주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모든 국민들은 현재 사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종종 각자의 집 베란다에서 스피커로 노래를 틀고 이웃 주민과 함께 연주하며 다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이탈리아의 상황이 조금씩 안정화 되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한국은 2차 대유행을 맞이했지만, 미국과 이탈리아 등 타국은 아직 2차 대유행을 맞이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맞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러 전문가들은 스페인 독감 때와 마찬가지로 2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조심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5기 유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