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혜인기자]
지난 9월 14일, 오산 세마고등학교는 오산대 디지털콘텐츠미디어학과 윤하영 교수를 초청하여 '디지털콘텐츠디자인 패러다임의 이해'를 주제로 7차 자연과학 특강을 열었다.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여타 다른 강의와 달리 재치넘치는 연사의 진행에 집중했다. 윤하영 교수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상용화에 힘쓰고 있고 미래에 현실화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래피, 첨단 디스플레이(웨어러블)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미래에는 종이가 없어질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에 일간신문을 읽었다면 지금 현재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하나로 그날의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신문을 보며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등의 소통이 불가능했다면 현재에는 뉴스 댓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해졌다. 윤 교수는 소통 활성화라는 변화가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곧바로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은 소비자가 자신의 필요품을 찾게 되고 관심을 가지며 이때 대중 매체 등을 이용한 기업의 광고를 통해 구매 욕구가 증가하면 머릿속에 기억된 뒤, 물품을 구매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는(Attention(주의)-Interest(관심)-Desire(욕구)-Memory(기억)-Action(행동)) AIDMA라는 기존의 개념에서 Attention과 Interest는 동일한 반면, 그 후 쉽고 빠른 인터넷에 검색(Search)한 뒤, 구매한(Action) 상품을 공유하는(Share) 과정의 AISAS로 변화하였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에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 상품이 다른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상승시켰을 때의 효과는 기존의 기업 자체 혹은 매개체를 사용했을 때의 효과를 능가한다. 이러한 변화를 캐치한 기업들은 효율적으로 자신들의 사업을 홍보하기 시작하였고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기업들은 후퇴하게 되었다. 따라서 윤 교수는 청소년들이 책상 위에서 국·영·수만을 붙잡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현 세태를 비판했다. 또한 학생들이 오로지 학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와 경제의 흐름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그 흐름에 맞는 전망 넓은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업에 지친 세마고 학생들은 뻔하지 않고 신선했던 윤 교수의 강의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가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혜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