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작은 시골 학교인 하동고등학교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캄보디아 희망학교에 기부금을 후원했다. 후원 학생들을 이끈 김우빈 학생은 "우리 반 친구들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우리에겐 작은 보탬이지만 거기서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후원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정환기자]
후원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배지와 팔찌가 증정된다. 배지에는 어린이재단의 상징인 초록우산이 새겨져 있다.[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정환기자]
캄보디아 남부 프놈펜에 위치한 짱어라이 마을에는 베트남 이주자들이라는 이유로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빈곤한 가정형편으로 인해 자녀들을 일반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있어 어린아이들까지 농업에 종사하는 실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민간 국제구호개발기관인 글로벌 비전(http://www.globalvision.or.kr/)에서는 이곳에 지역아동센터 '새희망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새희망학교'에는 85명(2017년 2월 기준)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생들은 모국어인 캄보디아어와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으며, 색종이 접기 등 창의적 체험활동도 학습하고 있다. 글로벌 비전은 캄보디아 외에도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7개국에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보건, 농촌지원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
하동고등학교는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 위치하고 있고 학생 수가 30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학교이다. 넓게 뻗은 지리산과 아름다운 섬진강 앞에 자리 잡은 이 학교는 자연환경만큼 청명한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