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원준기자]
보평 고등학교에서는 8월 22일, 전체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렸다.
이날 많은 학생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며, 처음 헌혈을 하는 학생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먼저 문진 및 혈압, 맥박, 빈혈 등의 사전 검사를 통해 헌혈 적합 여부를 판단한 후 헌혈 버스에서 진행되었다. 2학년 한 남학생은 “헌혈을 처음 해 봤다. 학교 친구들과 함께 헌혈하니 더 좋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2학년 남학생은 “어머니께서 출산 중에 문제가 생겨 수혈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헌혈 실천으로 피가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되어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헌혈을 한 학생들은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았으며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해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여러 방송 매체에서 혈액이 부족하다거나 혈액 급구의 자막을 자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헌혈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주기적인 헌혈은 조혈 기능을 촉진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며 혈액형 확인, B형 간염, C형 간염, 빈혈 여부, 간 기능검사 등의 건강 진단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헌혈증서에 의한 무상 수혈을 받을 수 있다. 얼마 전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 사는 마르코 페레스(57) 씨의 사연이 화젯거리가 되었다. 미 공군에서 퇴역한 뒤 1990년부터 우체부로 일하고 있는 그는 40년간 헌혈로 150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처럼 헌혈은 사랑의 실천이다.
이번에 열린 <사랑의 헌혈 행사>로 학생들은 쉽고도 가장 큰 나눔을 실천했으며 비워진 피만큼 차오르는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경험과 기회가 되었다. 내년에도 헌혈을 통한 사랑의 실천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이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