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수현기자]
지난 23일, 경상남도 창원의 마산여자고등학교(이하 마산여고) 강당에서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마산여고 RCY 레드캠페이너 학생들과 대한 적십자회에서 본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헌혈 장려 캠페인을 연 것이다. RCY 레드캠페인이란? RCY 학생들이 헌혈에 직접 참여하고 일반인들에게 헌혈 장려 또는 홍보를 하는 활동을 말하는데, 마산여고에는 이와 관련된 동아리가 개설되어 있다. 마산여고 RCY 레드캠페인의 기장 송지예(17) 양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레드캠페인은 헌혈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학생들이 풀어보는 ‘헌혈 골든벨’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학생들은 골든벨이 시작하기 전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조민지 제조관리부장으로부터 약 30분 동안 헌혈과 혈액원에 대한 짧은 강의를 들었고, 후에 1학년 레드캠페이너 학생들이 만든 헌혈 홍보 영상도 시청하였다. 특히 이 영상에는 얼마 전 종영한 한 케이블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온 곡을 헌혈과 관련한 노래로 개사했고, 가사가 생소한데도 불구하고 다 같이 부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헌혈 골든벨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하나같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문제에 임했고, 마지막 최후의 1인으로는 박지예(18) 양이 골든벨을 울리게 되었다. 모든 문제가 끝난 후 1학년 레드캠페이너 학생들은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헌혈골든벨에 참가한 조수현(17) 양은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헌혈이나 혈액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중간중간 사회자의 설명이나 시작하기 전에 들었던 강의를 통해 그동안 갖고 있었던 선입견이나 잘못된 정보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송채은(17) 양은 “조금 더 문제를 맞히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강당에 모여 땀을 흘리면서까지 문제를 풀었던 만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오늘 기념으로 받은 이 보틀을 볼 때마다 오늘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캠페인 진행을 맡은 사회자는 이번 계기로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가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조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