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과 23일, 이틀간 개성고등학교 학생회가 교내 청소에 더욱 매진하자는 취지에서 아침 등교 시간에 학생들에게 방학 동안 직접 제작한 부채를 나누어 주는 부채 나눔 행사를 열었다. 한 명 한 명 직접 소통하며 부채를 나누어 주어 학생회와 학생들 간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고, 웃음기 가득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또한, 아침 일찍 등교하면서 생긴 더위를 부채를 통해 식히며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다검기자]
부채는 "너는 청소할 때 제일 예뻐"와 "이것도 청소해 보시지"라는 문구를 품고 있다. 이는 각각 배달의 민족에서 류승룡의 "넌 먹을 때가 제일 예뻐"와 게임 오버워치 속 캐릭터인 디바의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실제 CF 모델인 류승룡과 오버워치 캐릭터인 디바의 모습을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와 게임을 통해 대중들과 이미 친숙한 멘트를 센스있게 바꾸어 넣음으로써 "청소를 열심히 하자"나 "청소를 미루지 말자"와 같은 간단한 문장과는 또 다른 임팩트를 준다.
부채를 받은 학생들은 "참신하고 예쁘게 잘 만들었다", "아이디어가 좋다", "청소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부채를 통해 전달한 것이 신선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으며 그중 일부는 앞으로 청소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개성고등학교 차석 부회장 정혁은 "부채에 우리의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더운 날씨에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선물이었길 바란다"고 하며 다음에도 이러한 행사가 있길 바람을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이다검기자]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