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 이란 학교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쉼터이다.
시간이 없어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학생이나, 끼니를 대충 때우는 학생, 배가 고픈데 점심시간이 한참 남았다거나 하는 학생들에겐 매점이란 더더욱 소중한 공간일 것이다.
수원에 위치한 천천고등학교.
과거, 매점이 사라져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외침이 늘어만 가던 천천고등학교는 마침내 일반 매점과는 다른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한 매점을 오픈했다.
다른 학교의 매점과 다르게 수원 천천고등학교의 매점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과 이웃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매점이다. 매점이 만들어지기까지 꾸준히 하나의 사업으로서의 절차를 밟아 현재의 매점이 만들어졌기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승우기자]
매점의 이름은 "너구리"이다.
너구리는 "너의 배고픔을 구한 우리"의 줄임말로, 매점이 정식 오픈하기 몇 주 전 매점 이름 콘테스트를 통해 결정되었다. 매점 이름으로 채택된 학생들에겐 소량의 상품을 증정하였다. 매점의 오픈과 함께 매점 로고도 제작되었는데, 매점의 이름에 맞게 귀여운 너구리가 주인공이다.
[이미지 제공=천천고등학교 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수원 최초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매점을 만든 천천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은 식품에 대한 신뢰를 얻었고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학생들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식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이 매점은 학생대표 이사와 감사, 학부모대표 이사와 감사 그리고 이사장의 구성원들이 매점 관리비, 매점 운영 체계, 매출 현황을 관리하며, 모두 하나가 되어 가장 행복한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흥덕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한울중학교 등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한 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도교육청, 학교협동조합 지원센터에서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이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