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13일, 경기도 고양시의 대안학교인 불이학교의 풍물 동아리 '불어라 풍물바람(이하 불풍)' 동아리와 함께 고양시자치지원센터 주관으로 전북 무형문화재 7-1호이신 '나금추 명인'이 상쇠로 활동하는 부안농악을 전수 받기 위하여 부안농악 전수관에 다녀왔다.
[이미지 제공=불어라 풍물바람 동아리, 관계자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음]
부안농악이 속해있는 전북농악은 크게 남원, 임실을 중심으로 한 호남좌도농악과 전수, 고창, 정읍, 부안에 걸쳐있는 호남우도농악으로 나뉘는데, 이중 호남우도농악이 바로 부안농악이다. 호남좌도농악은 상모놀음이 발달되어 있는 반면, 호남우도농악은 좌도농악과 달리 부포 놀음이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이미지 제공=부안우도농악보존회, 관계자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음]
호남우도농악 부안농악 판굿은 크게 3개의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마당 질굿 마당, 2마당 오방진 마당, 3마당 호호굿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판굿의 구성은 내드름굿-입장-1마당-2마당-3마당 순으로 장단이 이어진다. 호남우도농악은 한 마당을 끝낼 때 휘모리 장단으로 끝내는 호남좌도농악과는 달리, 삼채 장단으로 한 마당을 끝낸다고 한다.
[이미지 제공=부안우도농악보존회, 관계자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음]
기자가 다녀온 부안농악 전수관은 부안우도농악보존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부안우도농악보존회는 이철호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천하의 상쇠 나금추 명인의 부안농악 알리기와 전수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전수의 주최인 불어라 풍물바람 동아리(이하 불풍)에서는 앞으로도 부안농악 전수를 통하여 부족한 장단과 아직 전수받지 못한 장단 등을 전수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2박 3일 간의 즐거웠던 부안농악 전수가 끝났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장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