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UNIST 사이언스월든센터, 수료식 후 단체사진 촬영,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 받음]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발생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녹조 현상으로 환경적 피해가 심각해지며,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로 매년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환경 이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에서 도시환경공학부와 사이언스월든이 주관하는 '2017 여름방학 환경과학/환경공학 인턴 연구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대전대성고등학교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대전대성고 학생들은 기후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활동 및 4대강 사업으로 핫이슈가 된 녹조에 대하여 ‘정확한 조류 모니터링 및 정량화 필요’를 연구목적으로 계획한 조경화 교수의 ‘녹색조류연구팀’과 대기상태가 점점 악화되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문제점을 바탕으로 하여 ‘울산시 미세먼지 오염현황 파악’을 연구목적으로 계획한 최성득 교수의 ‘미세먼지연구팀’으로 4인 1조로 총 2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진행하였다. 먼저 녹색조류연구팀은 유니스트 내 연못인 가막못과, 울산선바위 앞 태화강에서 2L의 물과 조류검경용 시료, 농축 시료를 얻기 위해 추가적인 물을 채수하는 샘플링 과정을 진행한 후 클로로필A, 피코시아닌, 부유사 물질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추가적으로 조류 모델(EFDC)에 대하여 강의를 듣고 모델 구동 체험을 진행하며 조류 연구에 대한 심화적인 활동을 하였다.
[이미지 제공=UNIST 사이언스월든센터, 녹색조류연구팀 발표,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미세먼지연구팀은 바람장미, 지리정보시스템, HYSPLIT의 시스템 사용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다. 공부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울산광역시 미세먼지 농도 분포를 연도별, 계절별, 월별, 일별 자료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미세먼지 시료를 채취하고 난 뒤에 직접 분석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 상황실을 견학하는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연구에 대한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미지 제공=UNIST 사이언스월든센터, 미세먼지연구팀 발표,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일주일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여 12일 오후 2시 유니스트 제5공학관 1층 강의실에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를 마친 학생들은 교수님들과 함께 간단한 질의응답 후에 최성득 도시환경부공학부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은 뒤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수료식에서 최성득 도시환경공학부장은 “무엇보다 안전하게 마무리한 것에 대해 감사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에 대하여 보다 깊은 관심과 높은 열정으로 보이며 열심히 배운 것 같아 뿌듯하고, 짧지만 즐기면서 재밌게 보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며 따뜻한 말씀을 전해주셨다. 숏터뷰(Short-Interview)에서 대전대성고 미세먼지연구팀 박성현 학생은 “많은 불편을 준 미세먼지에 대해 심화적으로 최신식장비 및 전문적인 장비 등을 이용하여 직접 탐구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발명품을 생각해보는 등의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전대성고 녹색조류연구팀 소백산 학생은 “녹조가 단순히 환경만 파괴한다고 생각했는데, 녹조 현상이 심해질수록 인간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물 낭비를 하지 않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고, 녹조가 바이오 디젤과 같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도 새로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성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