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일본어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017년 7월 18일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외국어 컨퍼런스라는 스피치 대회가 열렸다. 총 대회 부문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대회가 개최되었다. 다른 외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만의 외국어 스피치 대회로, 한 학기에 한 번씩 개최되는 외국어 부문의 큰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스피치 대회로서 대회 형식은 주제에 대한 찬반 토론이고 모든 말은 외국어를 사용해야 하며 한국어는 금지이다. 중국어 컨퍼런스면 중국어로, 일본어 컨퍼런스면 일본어로, 영어 컨퍼런스는 영어로 말해야한다.
일본어 어학실에서 진행된 일본어 컨퍼런스 대회는 총 10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 팀당 인원수는 3~5명으로 구성되었다. 3학년 한 팀, 2학년 6팀, 1학년 3팀으로 진행되었다. 일본어 컨퍼런스의 큰 주제는 일본의 문화에 관련된 찬반 토론이었다. 참가 팀의 주제에는 '한국과 일본 어린이들의 인터넷 사용 문제에 대한 찬반 토론', '일본 여행은 안전할까? 위험할까?', '일본의 에스컬레이트식 교육의 문제', '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양이 붐, 즉 네코 붐에 대한 생각',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발생하는 2차 창작에 대한 의견' 등 정말 다양하고 신선한 주제들로 대회를 진행하였다.
1학년은 컨퍼런스에 처음 참여하는 만큼 긴장되고 떠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2학년과 3학년은 전혀 떠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말하는 모습에서 1학년과 차이를 보였다. 대회 총 심사는 원어민 선생님 2분과 한국인 선생님 4분이 심사를 진행해주셨다. 1학년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대회로 뜻깊은 시간이었고, 2학년과 3학년은 갈고 닦은 일본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박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