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혜인기자]
8월 23일, 오산 세마고등학교는 한신대 문화콘텐츠학과 신광철 교수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현재 지점과 전망'을 주제로 자연과학 특강을 열었다. 약 200명의 1, 2학년 학생들이 시청각실에 모여서 유쾌하고 유익한 강의를 경청했다.
신 교수는 4차 산업에 친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드론을 예시로 들며 입을 열었다. 이어, 3, 4차 산업의 에너지는 데이터가 지배할 것이기 때문에 빅 데이터 산업의 올해 시장 규모, 약 30조 원에서 10년 뒤에는 약 103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3D 프린팅을 소개했다. 3D 프린팅에는 다양한 재질을 모아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 소재 과학기술이 필수적이고 아직 연구 중인 부분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분야라고 언급했다. 4차 산업의 등장은 개도국에 공장을 둔 세계적 기업이 3D 프린팅을 사용하면서 불공정 거래가 줄어들게 되고 인건비 부담이 해소되는 등의 이점과 기계 10개 당 오직 사람 한 명만이 필요하게 되어 인간을 기계 지킴이로 전락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선진국들은 이미 많은 프로젝트와 연구를 진행하여 천천히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약할 준비를 하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2016년 초 다보스포럼에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평가 대상 139개국 중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잘 적응한 나라 25위를 기록해 경제 지표에 못 미치는 실정이고 정부는 올해에서야 4차 산업 관련 위원회를 개설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 교수는 "평생 최소 5개 이상의 직업을 준비하는 '평생 직업에서 작업 개념으로 중심 이동'과 프로그래밍 능력, 코딩 능력, 데이터 구상 능력, 인간과 기계의 협업 등을 미래 세대의 주체인 학생들이 함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마고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4차 산업 시대를 살아갈 우리는 지금 마라톤의 스타트 라인에 서 있다. 제6세계를 살아갈 청소년들은 직업 진로에 대한 불안정성 속에서 안정성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혜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