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인천마전고등학교에서 전교회장, 부회장 선거가 열렸다. 인천마전고등학교는 작년인 2016년 개교한 신생학교로 1대 전교 회장 권민혁 (18남) 의 뒤를 이어 신종근 (18 남) 후보가 188표로 당선되었다. 신종근 후보는 교내 자판기 설치, 냉난방 자율화, 야자 시스템 체계화, 교내 e 스포츠 대회 개최를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신종근 후보는 사전에 교장 선생님과 협의하여 공약을 결정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저를 믿고 뽑아준 마전고등학교 친구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제가 토론때 했던 발언과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에서 응답했다. 또, 설치 가능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자판기 설치에 관한 질문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서명운동을 통해 모아 학부모 회의에서 보여드리고, 설치 업체에 학생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설득시킬 예정이다."라고 응답했다.한편 그는 "이번 선거에 나와 다른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후보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마전고등학교는 1대 전교 회장 선거와는 다르게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해 '2학년 전교회장 후보-2학년 전교 부회장 후보-1학년 전교 부회장 후보'로 팀을 꾸려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는 교실에서 전자 투표로 이루어졌으며, 전교회장으로는 신종근 후보, 2학년 전교 부회장 후보로는 조대환 후보, 1학년 전교 부회장 후보로는 김종빈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태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사회부 김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