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가연기자]
지난 20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유네스코 동아리의 사무국별 펀드레이징이 진행되었다. 동아리 부원들이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합심해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그 수익금을 전액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기로 되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HAFS 유네스코’는 인문사회국, 자연과학국, 문화국의 총 3개의 부서로 조직되어 각각의 특색을 갖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펀드레이징에서는 친환경 섬유탈취제(인문사회국), 에코팟과 씨앗 연필(자연과학국), 문화재 엽서(문화국)을 판매하였는데 각각의 상품을 판매하게 된 연유도 특별하다.
먼저 ‘같이의 가치, 사회적 기업’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인문사회국은 지적 장애인과 노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담쟁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여 EM(환경 친화 미생물)을 이용한 섬유탈취제를 판매하였으며, 상품을 구입한 학생들에게는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알리는 소책자를 배부하여 그 의미를 알리고자 하였다. 반면 ‘SEEDS FOR U’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기획한 자연과학국은 작두콩에 레이저로 글씨를 각인한 메시지콩을 담은 에코팟과 몽당연필을 뒤집어 심으면 연필 끝의 씨앗에서 식물이 자라는 아이디어 상품인 씨앗 연필을 판매하였다. 문화국에서는 체험활동을 통해 부원들이 직접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촬영한 뒤 그 사진으로 엽서를 제작하여 판매하였다.
부원들이 직접 선정하고 제작한 물품들에 다른 학생들은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무엇보다 기부를 위한 상품들이라 관심이 간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공적으로 마친 이번 펀드레이징의 수익금은 전액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오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