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발표 이후 한류는 크게 확산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으며, 이제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 여러 나라에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인기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서 동덕여자고등학교 ‘세상을 바꾸는 창의인재 경제경영아카데미’ 학생들이 문화콘텐츠 조사에 나섰다. 목적지는 SM 아티움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삼성역이었다. 문화에 소비를 하는 한국인들은 주로 어디에 얼마만큼 소비를 하는지, 외국인들은 한류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접하게 되었으며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관한 소비 실태를 알기 위해 아카데미 학생들은 직접 만든 설문지를 품에 안고 길을 나섰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슬기기자]
아카데미 학생들이 발로 뛰며 얻은 설문 자료들을 모아 문화콘텐츠팀이 발표를 하였다. 그 결과, 한국인들은 문화생활을 할 때 주로 영화를 보지만, 문화생활을 즐길 때 상업성이 너무 강하다고 응답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지인의 추천과 유튜브로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되었고, 패션 뷰티와 음식에 주로 소비를 한다고 응답하였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화와 화려한 음식문화를 장점으로 택하였지만, 한국 아이돌의 획일성과 과도한 교육열을 한국 문화의 단점으로 꼽았다. 아직 한국 문화는 미숙하다.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있고, 콘서트를 위한 공간이 많이 있는 외국과 달리 국내에는 아이돌이 공연을 할 만한 콘서트장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활활 타오르는 불도 언젠가는 꺼지기 마련이듯이, 한류의 인기도 언젠가는 식을 수밖에 없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듯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슬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