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고등학교 내 유일한 댄스동아리 토이맨은 3학년 부장 고영빈, 2학년 부장 유진호, 2학년 차장 최은혁 외 20여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있다. 토이맨을 만든 3학년 고영빈 학생은 원하는 동아리가 없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춤에 대한 동아리를 만들었다. 인터뷰를 진행한 2학년 유진호 학생은 평소에 춤을 좋아하기도 하였고 3학년 부장의 적극적인 제의로 인하여 토이맨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토이맨이라는 동아리 이름은 장난감처럼 움직이는 소년들을 그대로 영어로 옮겨 짓게 되었다.
동아리원들의 대부분이 춤을 좋아하여 동아리에 가입하였다.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모이게 된 동아리인 만큼 동아리 활동의 장점인 친목 도모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평소 소심한 성격을 가진 친구들도 안무를 짜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면서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꿈과 관련이 없다면 취미가 되지만 학교생활과 취미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자신의 취미활동을 인정해주지 않아 갈등이 생길 때 가장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전하였다.
[이미지 제공 = 서일고등학교 댄스동아리 토이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토이맨은 교내활동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봉사 활동 등 교외 활동도 진행하는데 올해 초 대전 정림동 벚꽃축제에서는 입상하지는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하였고 사회복지시설인 성제원에서 사랑과 나눔 음악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다가오는 8월 11일에는 서구관저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관저 청소년 문화제에 참여할 예정이며 8월 12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응원 경연 대회인 청소년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토이맨은 교내 축제 준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미지 제공 = 서일고등학교 댄스동아리 토이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학년 유진호 학생은 준비 기간이 힘들고 개개인의 연습량 부족과 과도한 파트 욕심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막상 공연을 마친 뒤 얻는 성취감과 서로의 얼굴에서 묻어 나오는 노력의 흔적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토이맨 역시 서일고등학교의 자율동아리이기 때문에 별다른 혜택을 받지는 못한다. 학교 내에서 연습실이 존재하지 않아 옥상 빈 공간에서 먼지를 먹으며 연습하였고 최근 배정받은 연습실은 화장실 공사로 인하여 쫓겨나게 된 신세이다. 2학년 유진호 학생 또한 학생을 배려해주지 않는 동아리 정책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동아리와 동아리원들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5기 박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