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교내 교육봉사 동아리 '멘토스'가 일산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였다. 일산동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멘토스'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거나 다문화 가정인 아이들을 위해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봉사를 실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이곳 일산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사훈기자]
일산지역아동센터에는 차상위계층 부모를 둔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방면의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멘토스'는 이러한 아이들에게 일대일 학습 및 여러 종류의 재능기부를 행함으로써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현재 '멘토스' 부원으로서 교육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김수현 학생은 “물론 항상 정확한 답을 가르쳐줄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추진 못했지만, 멘토스 동아리 부원들은 아이들에게 알고 있는 지식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져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육봉사가 행해지고 있다.아이들의 성장 배경은 각기 다르지만, ‘멘토스’의 교육봉사로부터 모두가 큰 힘을 얻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사훈기자]
책상에 앉아 배움을 나누는 시간 이외에도 그들은 함께 체육활동을 하며 추억을 공유하고 친밀감을 쌓고 있다. '멘토스'는 학습 능력 향상 뿐만 아니라 서로 간에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의 친구 혹은 가족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아이들이 소외 계층으로서 느껴 왔을 상처를 치유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사회적으로 계층 간의 차별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요즘, 학생들의 작은 배려와 정성이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시키고 소외 계층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5기 김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