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flea market)을 아시나요?
우리에게는 벼룩시장으로 더욱 친숙한 플리마켓은 오래된 물건이나 중고용품을 사람들이 직접 사고파는 곳으로, 물건들을 저렴한 비용에 판매하고 교환하는 형태의 시장입니다.
울산의 학성여자고등학교에서도 지난 19, 20일 이틀간 플리마켓이 열렸습니다.
[이미지 제공= 학성여자고등학교 학생회] -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점심시간 및 석식시간에 개방되는 플리마켓은 학생들에게 열리기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19일 점심시간은 5분 전부터 기다리다가 종이 치자마자 다들 우르르 달려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기자가 플리마켓에 가보았을 때 그곳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복잡하였고, 어찌나 인기가 높던지 전시대에 있는 물건들은 구경도 하기 전에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몇 분 만에 물품의 3분의 2가 팔렸습니다. 조그마한 가방 고리 인형들, 수첩들을 비롯하여 이젠 작아져서 못 입는 교복 와이셔츠, 거의 새거나 다름없는 문제집들, 고데기들이 100원에서 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 제공= 학성여자고등학교 학생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한 한 학생은 "쓰던 것도 많았지만 다들 상태가 좋았고 새것들도 많았는데 이를 원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또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도 기부를 할 수 있다니 취지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플리마켓을 통하여 얻은 약 35만 원의 수익금 전액은 '위안부 나눔의 집'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정채영기자]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