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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구글은 '프로젝트 파이'라는 구글만의 MVNO 통신사를 시작하겠다고 하였다. 초기에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파이의 초대장이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2018년 12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전면적으로 오픈하면서 '구글 파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 되었다.
구글 파이는 현재 구글 미국 계정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를 통하여 부여받는 전화번호는 미국 전화번호이며 실제 회선이다. 구글 파이는 미국 및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4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파이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여러 통신사망을 이용하면서 제일 신호가 강한 셀룰러 통신망에 연결하여 이용한다는 것, 그리고 구글의 행아웃을 이용하여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는 전화비용이 전혀 들지 않거나, 더 적은 요금으로 계산이 된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의 협력 통신사는 Sprint, T-Mobile, U.S. Cellular가 있으며 한국에서 구글 파이의 서비스를 이용 시 SK텔레콤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파이에서 제공하는 심 카드는 무료이며 이는 우리나라 통신사에서 유심카드 비용으로 5,500원을 청구하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구글 파이의 유심카드는 Wi-Fi와 셀룰러 네트워크 간에 통화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는 기능이 내장되어있다. 행아웃을 이용하여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내에서 전화 및 문자를 동기화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구글 파이는 실제 매장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구글 파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도움말 센터, 이메일 및 1:1 대화 지원으로 고객은 원하는 정보를 얻거나 상담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구글 파이는 무엇이 다른 통신사와 다른 것일까, 그것은 요금제의 차이가 존재한다. 다른 통신사는 한 국가 내에서만 적용되는 요금, 로밍 시 적용되는 요금이 존재한다. 그러나 구글 파이는 로밍 시, 그리고 미국 내에서 이용하는 요금이 거의 같다. 먼저 기본료로 월 20달러의 돈이 청구되며 이 요금에는 미국 내에서의 통화 요금, 문자 메시지 등이 포함되어있다. 데이터 비용은 1GB당 10달러로 전 세계 어디서든지 이 요금이 적용된다는 것이 다른 통신사에 비해 파격적이다. 이러한 간단한 요금과 로밍요금 체계가 더 많은 소비자에게 흥미를 끌었을 것 같다.
구글 파이의 또 다른 독특한 요금 체계는 데이터 사용량이 6GB를 넘어서게 되면 무제한으로 바뀌게 되면서 더 이상의 요금은 청구되지 않는다. 친구 혹은 가족들과 요금제를 공유할 수 있기에 한 요금 안에 여러 명이 데이터 및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통신비 또한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 파이를 이용해보니, 한국에서 이용 시 한국 통신사와는 다른 점이라면 미국 유심이 개통되어 한국에 로밍이 되어있는 상황이라 전산상 외국인으로 분류되므로 미국 전화번호이고, 인터넷을 이용할 시 외국인 전용망을 이용하기에 국가의 각종 규제와 통제를 받지 않는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파이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자주 외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 예상된다. 요금은 한국의 요금보다 저렴하고,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기에 한국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파이를 개통하게 되면 나의 회선이 하나 더 생기는 것으로 각종 메신저나 SNS의 계정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구글 파이의 전망은 전화, 문자를 컴퓨터, 태블릿에서 전부 접근할 수 있기에 나중에는 어떠한 기기에서도 전화, 문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 세계 어디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모든 요금이 미국과 같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