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김채람기자]
오사카에서 도톤보리와 함께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로 잘 알려진 오사카성은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건설을 계획해 1585년에 완공한 성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아즈치성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 20세기에 재건되었고 오늘날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성으로 자리 잡았다.
이중 해자로 건설된 오사카성은 그야말로 당대 최고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해자란 성 밖을 둘러 땅을 파 적의 침입을 막는 장치로 우리나라에서는 순천 낙안읍성에 작게나마 나타나 있다. 오사카성은 총 5층으로 되어있고 처마 끝과 지붕 밑단 부분에 금칠 되어 있어 깔끔하고 단조롭지만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또 현재 주탑 입구 근처에서 조명 전시가 열리고 있고 주탑을 환히 비추는 빛들이 있어 어두운 밤에도 많은 볼거리를 만든다.
올겨울, 일본과 한국의 관광객 교류가 급증했는데 오사카성에는 한국인뿐만 아닌 중국 단체 관광객도 많았다. 오사카성은 크고 웅장한 규모로 저녁때에는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넓은 부지와 편리한 산책로 때문이었다.
이렇게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오사카성은 개미 한 마리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었던 옛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난공불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모습으로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오사카성, 올겨울이 끝나기 전 가족들과 함께 오사카를 지켜줬던 요새를 느껴보고 오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김채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