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이버에서 새로운 '네이버 베타'라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엄윤성기자]
네이버 베타는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로써 현재 정식 출시는 아니지만 베타 버전을 초대장을 받아 사용해볼 수 있다. 네이버 베타의 주요 변화 점으로 '그린닷' 추가, 인터페이스 변화 등 다양한 변화 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인터페이스 변화 점은 우측으로 슬라이드 하여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좌측으로 슬라이드 하면 요즘 유행하는 상품들을 볼 수 있는 네이버 쇼핑이 열린다. '그린닷'은 가운데 있는 초록색 동그라미이며 초록색 동그라미 클릭 시 바로 가기 메뉴가 열린다. 바로 가기 메뉴 안에는 다양한 보조 메뉴 가 있다. 구성은 렌즈, 음악, 음성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들어 있다.
네이버 베타는 네이버 뉴스도 바꿔 놓았다. 그동안 네이버 뉴스는 댓글 조작 파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네이버 뉴스는 댓글을 달면 네티즌들이 '공감'이나 '비공감'을 클릭할 수 있고 댓글에 내 댓글을 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이 많았던 네이버 뉴스의 댓글을 언론사가 직접 운영방식을 결정한다. 이것으로 네이버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는 댓글 정렬 방식을 자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 비정상적인 이용에 관한 모니터링은 네이버에서 한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창만 두는 신버전과 구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앱'이라는 기능을 공개했다. 이는 그동안 구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 듀얼 앱을 사용해보니 곳곳에서 구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장치들이 보였다. 이는 신버전 사용 시 불편한 점이 있으면 바로 구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의 생각은 좋게만 보지는 않는다. “이전 네이버로 돌려놓아라”, “불편해서 사용을 못 하겠다”, “편의성, 장점이 없어졌다” 등이 주된 이야기다. 신버전이 불편한 이용자들은 구버전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네이버는 신버전을 개편하는 데에 많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네이버가 앱의 업데이트도 미루고 있다는 것도 지적 중 하나이다.
대중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이 네이버를 개편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앱 출시에 확실한 행보를 보여주어야 한다. 누가 사용해도 편한 신버전이라면 구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듀얼 앱을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엄윤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