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백마고지를 다녀왔다.
우선 백마고지의 어원은 6·25 전쟁 당시 국군 9사단이 관리하고 있던 395고지를 탈환하는 과정이 지난 뒤 심한 포격으로 산등성이가 허옇게 벗겨져서 하늘에서 내려보면 마치 백마(白馬)가 쓰러져 누운 듯한 형상을 하였으므로 '백마고지'라고 부르게 되었다.
백마고지 전투는 6·25 전투의 최대 격전으로 당시 사용된 포탄수만 하여도 27만 발 이상이 된다고 한다.
백마고지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백마고지 전투 순국자분들을 기리는 비석과 백마고지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물품들과 유류품 등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이 있었다. 취재를 간 날은 주말이어서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였는데 6·25 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 상황에 궁금함을 느낀다면 평일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차가연기자]
박물관을 나와 조금만 더 올라가면 위령탑과 제야의 종이 나타나는 것으로 백마고지 탐방을 마쳤다.
백마고지를 탐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연천에 있는 역고드름이라는 곳을 방문하였다.
이 역고드름은 일제강점기 당시에 원주와 용산을 잇는 공사로 만들던 터널이 일본이 패망하자 중단되어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탄약창고로 사용하다 미군의 폭격을 받으며 자연현상과 결합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아픈 시절들을 간직한 역고드름, 역고드름은 역고드름이 맺히는 겨울철에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차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