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입시 경쟁 속 국내 45개 대학, 265개 바이오 학과를 분석한 최고의 가이드북이 여기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민지기자]
"이 책은 평생 진로와 직업을 정하려는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바이오 분야를 알려주고자 썼다. 바이오에는 어떤 분야가 있고 어떤 직업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바이오가 내가 하고 싶은 분야인지, 졸업 후에는 어떤 직장에 다닐 수 있는지를 미리 알고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의 서문에 적힌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현 인하대학교 공대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생명과학 교과서는 살아있다』의 저자인 김은기 교수이다.
책의 시작은 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서의 역할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저자는 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노른자라고 비유할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IT분야 등 바이오산업과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분야라고 여겼던 기존의 생각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오히려 4차 산업혁명에서 합성생물학은 핵심 분야였다. 바이오산업은 IT, NT, BT가 결합된 형태로 홈 헬스케어, 웨어러블 헬스케어, 원격의료와 같은 스마트의료가 포함된다고 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진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단과대학별 특성, 관심 연구분야, 연구방법을 분야별로 소개하고 있다. 미세한 차이가 있는 학과들이 있기에 이공 계열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참고서이다. 국내 45개 대학, 265개의 학과를 모두 분석하여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과 학과의 특성을 소개해주고 각 학과의 모집 정원부터 전체 교수 수, 학과의 전공분야 등 바이오 관련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쉽게 표로 나타내었다.
이밖에도 학과의 취업률이나 미래 직업은 물론 업종별로 평균 연봉, 직업별 하는 일 등 미래 진로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소개하였으며 자신에게 알맞은 바이오 전공 학과를 추천해주듯이 어느 학과가 우수한지 소규모 학과와 대규모 학과 중 어떤 학과가 더 좋은지, 각 바이오 학과의 이름이 다양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사소한 질문부터 학생들이 알기 힘든 정보와 함께 바이오 진로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등 깊은 조언도 아낌없이 적혀 있다.
모든 대학의 바이오 학과 분석부터 현 교수님의 아낌없는 조언까지 의대, 공대, 자연대, 농대 등 바이오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꼭 추천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0기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