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세영기자]
‘포켓몬 고’는 작년 7월5일 뉴질랜드와 호주를 시작으로 출시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다.기존의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탑재되어 있고, 대중들에게 친숙한 만화 캐릭터를 사용하였다. 또한 실제 사용자가 만화 속 캐릭터들과 같이 탐험을 하면서 포켓몬스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와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 있는 게임인 만큼 ‘포세권’, ‘포수저’라는 신조어들도 등장하고 있다. '포세권'은 포켓스톱과 역세권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포켓스톱이 많은 지역을 의미한다. '포수저'는 포켓몬고와 금수저의 합성어로 포켓몬이 많이 출몰하는 지역에 거주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손쉽게 포켓몬을 잡을 수 있거나 포켓스톱이 집 근처에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과 많은 사용자들이 있는 만큼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먼저 출시된 해외에서 '포켓몬 고'로 인해 교통사고, 게임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서 게임을 하는 등의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약 반년이 지난 1월 24일, 한국에서도 '포켓몬 고'가 출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해외사례와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초등학생이 게임에 열중한 나머지 달려오는 차를 보지 못해 차에 치일 뻔 한 사례를 시작으로 불법주차로 인해 소방차의 진입이 불가한 사례,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의 청소년들이 게임에 집중하다가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례 등 출시 약 2주 만에 부작용이 속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아직까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여러 문제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반면 '포켓몬 고'가 우리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처음으로 기존의 게임들은 PC방에 가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는 게임이지만 ‘포켓몬 고’는 집, PC방에서 앉아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사용자가 야외에 나가 걸으면서 하는 게임이다 보니 주로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도 게임이 출시되기 전과 비교해보면 출시 전 보다 야외에 많은 사람들이 포켓몬을 잡기위해 밖에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하면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면 운동하는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포켓몬 고'게임을 하는 어른들이 꼽는 가장 큰 장점은 자녀와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 들어 자녀들이 부모와의 대화를 기피하고 어렵게 대화를 이어나가도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금방 대화가 단절되곤 한다. 하지만'포켓몬 고‘를 자녀와 함께하면서 서로 원활한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마지막으로 '포켓몬 고'게임을 하는 것이 마치 보물찾기와 같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역 곳곳에 흩어져있는 지역만의 특색을 찾을 수 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지역들의 상징들이 요즘에는 포켓스톱으로 지정되어 그 지역만의 특색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포켓몬 고’로 사용자들이 지금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게임할 수 있도록 문제점에 대해 개발사의 빠른 조치와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