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민주기자]
2017년 3월부터 시작하는 전 세계의 야구 축제, WBC(World Baseball Classic)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많은 이유가 있는데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는 WBC 팀이 두산 베어스팀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엔트리의 28명 중 8명이 무려 두산 베어스의 팀이다. 경찰청의 이대은과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을 제외하면 26명 중 8명이 되는 것이다. 그 뒤로는 NC가 4명, KIA가 3명, 롯데, 한화, 삼성, 넥센이 2명, 그리고 SK, LG와 Kt가 1명씩 배출하였다. 원래는 LG의 임정우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임정우 대신 NC의 임창민이 합류하기로 결정되었다. 두산의 오재원과 박건우는 한화의 정근우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대신 WBC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를 보면 두산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5년의 프리미어 12 때도 두산 선수가 8명이 참가했었지만, 이번과는 경우가 다르다. 프리미어12는 시즌이 끝난 직후인 11월이었고 이번 WBC는 시즌이 시작하기 직전인 3월부터다. 한마디로 WBC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시즌을 한 달 더 치르는 것과 같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방송에서 "투수들의 부상이 조금 염려되긴 한다. 하지만 큰 걱정거리까지는 아니다."라고 말을 한 바가 있다.
많은 사람은 잘하는 사람이 가는 것은 맞지만, 군 면제가 걸린 대회는 한 명이라도 더 보내려고 애쓰면서 WBC 같은 상황에는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야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런 점은 조금 고쳐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는 오승환 발탁 논쟁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인 김인식 감독은 코치들과 오승환 대표팀 승선 여부에 관해 회의를 나누고서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라며 오승환을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
현재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선수인 김현수, 추신수와 강정호가 소속팀의 반대와 음주운전으로 인해 WBC 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남은 메이저리거는 오승환뿐이었다. 다양한 나라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미국에서도 통하는 오승환은 꼭 필요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점이다. 오승환은 2015년 12월 해외원정도박 파문이 있었다. 이로 인해 오승환에게는 벌금 1000만원과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의 처분이 내려졌다. 요점은 이런 징계가 내려졌는데 과연 WBC에 참가해도 되는가이다.
언론에서는 아직 KBO의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의견과 메이저리그에 있기 때문에 KBO의 징계를 이행할 수 없고 규정상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지금은 오승환이 WBC에 참가하기로 결정되었지만 아직도 오승환의 WBC참가를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렇게 아직 많은 문제들로 인해 말이 많지만 이렇게 최종 엔트리가 결정되고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19일부터는 일본과 연습경기도 치루고 있다. 이미 주사위는 손을 떠났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 뿐이다. 이제 곧 열릴 WBC에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최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