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현진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31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지난 19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6일부터 행사가 진행된 4일간 9만 7000여명이 이 육아용품 박람회를 찾았다. 국내외 150개사 940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행사장은 행사 마지막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나기 직전까지도 용품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 저마다 각 브랜드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따져가며 필요한 물건을 사는 모습이었다.
부모들에게 베이비페어에서 육아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이점이다. 여성가족부가 임신 중이거나 9세 이하 아이를 둔 여성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육아문화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육아비용은 107만 2000원이다. 이는 대상자의 평균 1달 생활비의 3분의 1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행사에 참여한 거의 모든 브랜드가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베이비페어에서 육아용품을 장만하면 적게 지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임산부는 행사를 찾은 이유를 전시상품을 훨씬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요즘,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육아박람회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비페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행사가 상반기에만 40회 이상이다. 행사 장소도 서울만이 아니라 성남, 대전, 부산 등 여러 곳에 퍼져 있다. ‘베이비페어’란 단어가 굳어져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다음 제 32회 베페 베이비페어는 다가오는 9월 중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양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