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영 기자〕
주한 미군이 주둔하던 '하야리아 캠프'가 폐쇄된 후 비어있던 가운데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은 어느덧, 부산시민의 쉼터가 되어주는 부산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하였다.
부산시민공원은 지금 어느 때보다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 부산시민공원을 검색하면 '포켓몬 고', '포켓 스톱'등 요즘 인기 있는 포켓몬 고에 관한 기사들만 보인다. 부산시민공원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수록 좋을 듯 하나 한편으로는 전시회, 전시관, 역사관, 예술촌 등 사람들에게 소외되어 가는 게 현실이다. 포켓몬 고로 시민공원을 즐겨도 좋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볼 수도 있다. 바로 '스탬프 투어'이다
먼저 부산시민공원은 기억(Meomory), 문화(Culture), 즐거움(Pleasure), 자연(Nature), 참여(Participation) 5개의 활동 주제로 조성되었다. 공원 조성 면적이 473.279?㎡로서 넓은 공원인 만큼 다양한 테마,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중 문화행사로는 '이스라엘 문화유물 특별전'이 2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백산 홀 미로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4000년 전 아브라함 시대의 항아리 등 각종 진귀한 성서 유물 1300여 점이 전시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하는 전시회의 입장권은 성인 1만 원, 초·중·고교생 7000원, 미취학아동 2000원 등이며 10 이상 단체관람 시 30% 할인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중 '참여의 벽' 이란 76개의 LED 모니터로 이루어진 96.5m의 벽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의 벽과, 시민의 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의 벽은 부산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시민이 올려주신 자료를 일정 기간 상영을 해준다. 접수는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에서 수시접수로 접수 가능하다. 위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프로그램 '버스킹 in the Park' , '부산시민공원 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시민공원으로 거듭 나아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시민의 문화 경험 기회 제공을 위한 예술시장 활성화,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을 더욱더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민공원 시설로는 먼저 공원 역사관이 있다. 이곳은 캠프 하야리아 당시 장교클럽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공원 역사를 한눈에 확인해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가이드분의 안내를 들을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문화예술촌인데, 캠프 하야리아 당시 하사관 숙소를 리모델링 한 곳으로 내부에 작가 공방은 섬유, 판화, 금속, 도자기 목고 예의 5개 분야 작가들이 입주하여 활동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흔적 극장은 캠프 하야리아 다시 영화관이 있던 곳으로 미군들을 위한 영화 상영, 교육장소로 사용되었다. 지금은 입구만이 남아 있으며 ' 야외공연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민 사랑채는 캠프 하야리아 당시 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세미나실, 미로 전시실, 다목적홀을 갖추고 있다. 다섯 번째는 다솜 관으로 캠프 하야리아 당시 장교 관사를 리모델링 하였으며, 다솜갤러리와 다솜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물터는 돌출 마을에서 사용하던 1890년대에 만들어진 우물로 그 당시의 우물을 재연해 놓았다.
구경만 하고 다니기보다는 '공원 100배 즐기기! 스탬프 투어'를 통하여 시민공원 이곳저곳 문화체험 및 관람을 즐겨보면 더욱더 유익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마지막 방문자 센터에서 완주 도장을 찍고 난 후 직원의 안내로 지하로 내려가면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어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시민공원은 운영시간이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장된다. 궁금한 점은 공원 전화번호: 051-850-6000 부산시민공원 사이트: www.citizenpark.or.kr 에서 참고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