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유주영기자]
17년 전, 영화에서는 강하늘로 나오는 최군은 15살 방황하는 소년이었다. 그 당시, 최군은 늦은 밤에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다녀오다가 사건현장을 우연히 지나치게 되었다. 그 사건현장은 약촌 오거리에서 택시기사를 살인한 사건이었다. 최군은 그 사건현장을 지나친 목격자일 뿐인데, 무능한 경찰들은 최군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사건진술을 할 수 있는 경찰서가 아니라 모텔로 데려간다. 그리고 최군이 범인을 모른다고 하자 최군을 구타하고 최군이 거짓 진술서를 쓰도록 했다. 그렇게 해서 최군은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이 된 것이다. 그리고 최군은 재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는다. 최군은 더 이상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이 살인범이 아님에도 불구고 자백을 해서 징역 10년형으로 줄어든다. 최군이 감옥에 있는 동안 진짜 용의자가 나타난다. 용의자 김씨는 2000년 6월에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자백한다. 하지만, 최군을 살인범으로 몰아붙인 경찰, 검찰, 판사는 자신들이 곤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숨기고 잘못을 은폐했다. 최군이 감옥살이를 마치고 나와서 변호사 박준영씨의 도움을 받아 재심을 청구한다. 재심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 언론매체를 통해 최군의 억울한 사연이 공개되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결국 2015년 12월 대법원은 검찰들의 항고를 기각하고 재심을 결정했다. 그리고 2016년 11월에 최군은 무죄를 선고받는다.
영화 재심은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과 같은 우리나라의 이러한 현실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 영화 재심을 통해 우리나라가 더 나은 나라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4기유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