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특정분야에 푹 빠져사는 사람들을 아울러 부르는 일명 "마니아 "가 낯선 이미지를 주진 않지만, 불과 20 여 년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사회와 단절된 "아웃사이더들" 이었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과거에 비해 문화의 다양성이 부각되고 개성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만화와 게임 산업이 문화 콘텐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게임 산업은 k-pop을 넘어선 수출실적을 보이면서 한류의 중심축이 되었고, 애니메이션 산업 또한 "신 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너의 이름은."이 흥행하면서 또 한 번 대중 속으로 깊숙이 파고드는데 성공하였다.
마니아들의 시장이 활성화 되고, 경제적 규모도 커지면서 많은 콘텐츠들이 생겨났지만,
거대기업과 영화사등 문화예술계 "큰손"들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마니아층 끼리 거래하고 즐기는
교류의 장의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마니아층의 요구에 따라서 만화용품 판매업체인 에스이 테크노(S. E Techno)를 주최로 1999년 서울, 2000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코믹월드"가 열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전현동기자]
만화용품판매 기업의 주최이지만 구매자는 물론이고 판매자 또한 마니아층과 개인작가들
이라는 점이 마니아들의 메카로 불리는 결정적 이유이다.
1-2달에 한 번씩 열리는 "코믹월드"는 서울은 2011년 2월, 부산은 2016년 말 각각 100회를
맞았을 만큼 이젠 마니아 문화의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다.
정기적으로 코스프레 대회와 일러스트그리기대회,
만화노래대회가 열리고, 비정기적으로는 실제 작가와 성우들이
초청돼 사인회를 열기도 하면서 단순 시장의 기능 이외의 "문화의 장" 역할도 도맡고 있다.
2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에서 열린 102회 "코믹월드"를 기준으로
참여 부스는 280여개 입장료는 성인 &청소년기준 5000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전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