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김밥 집에 가면 메뉴 판에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치 김밥, 새우 김밥, 돈가스 김밥, 야채 김밥 등 다양한 김밥들이 적게는 3~4개, 많게는 10종류도 넘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현소연기자]
그 중에서 기자 본인은 돈가스 김밥을 직접 주문해서 먹어 보았다.
김밥 안에는 밥과 계란, 피클, 돈가스가 들어간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현소연기자]
보통 일반인들은 가장 싼 김밥과 1000원 차이가 나는 돈가스 김밥에 들어가는 돈가스 재료 때문에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 이유 때문만 일까?
물론 돈가스가 들어가 가격이 오른 것은 맞으나, 김밥 안에 들어가는 돈가스 가격은 1000원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본 기자는 이를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대형 H 마트에 가서 돈가스 가격을 보았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현소연]
6개가 들어있는 돈가스가 2800원이다.
개당 약 450원 정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직접 생산공장에서 들여온다면 이보다 더 싸다. 그렇다면 개당 가격이 100~200원일 것이고 소비자는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1000원을 더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돈가스 김밥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이 100~200원인데 1000원이 비싼 것은 소비자 잉여 (소비자 잉여: 소비자의 지불용의에서 실제 지불한 금액을 뺀 나머지) 극대를 통해 생산자 잉여 (생산자 잉여: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받은 금액에서 생산 비용을 제외한 이득) 를 극대화한 것이다.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김밥 가격에 개의치 않는 사람들은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조금 더 비싼 김밥을 살 용의가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가장 싼 김밥을 삼으로써 생산자는 두 명의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여 이득을 보게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경제부=현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