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등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대중들에게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김광석의 발자취를 알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하 김광석 거리) 이 바로 그곳이다. 방천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 중 일환으로 생긴 김광석 거리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대봉동을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대중음악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거리는 전국 최초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선주기자]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담겨진 의미는 그의 음반 <다시부르기>와 ‘김광석을 그리워해 그림을 그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광석 거리 입구에 있는 김광석 조형물은 김광석 길의 시작을 알려준다. 조형물을 시작으로 350m 정도 되는 길 옆에는 그의 모습과 노래 속 글귀들이 그려진 벽화가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여러 곳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선주기자]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들으며 걷는 것도 흥미롭다. 다른 라디오와는 달리 김광석 거리에 있는 '골목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해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라디오를 들으며 걸을 수도 있고, 스튜디오에 직접 사연과 신청곡을 보낼 수도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선주기자]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자물쇠와 칠판 위에 분필로 방문 소감을 적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길 입구에 있는 골목방송 스튜디오 옆에 있는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스탬프 판을 받아 길 군데군데 있는 스탬프를 찾아 찍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이다. 스탬프를 찍고 김광석 거리 내에 있는 카페와 콘서트, 주차시설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허선주 기자]
김광석 길이 있다니 신기하면서도 멋있는 것 같아요. 저곳을 가면 뭔가 힐링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