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안기자]
지난 2월 12일부터 18일, 전주 충만한 교회의 필리핀 단기 선교 팀이 필리핀의 산이시드로 지역을 중심으로 몬탈반과 란필 등에서 선교 봉사 활동을 펼쳤다. 쓰레기로 뒤덮인 란필 지역에 가기 위한 길은 험난했다. 쓰레기 산에서 나는 악취와 길 등이 그 이유였다. 도착하자마자 선교 팀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이 가득하였다. 담장 보수 공사와 페인트 작업, 페이스페인팅 등의 봉사를 하였으며 마을을 돌며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안기자]
이 지역은 물과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아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와는 상반된 모습을 띄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사연은 이러했다. 란필 지역에 오기 전, 궁핍한 삶으로 인해 정부의 도움으로 1년 동안 집과 지원금을 대출받았다. 그 기간이 끝나게 되면 그 후부터 20년간 상환을 해야 한다. 지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어 란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었다는 것이었다. 악취와 전기 공급이 안 되는 현실 속, 유일한 물품의 공급원은 쓰레기이다. 하루 수 십대의 쓰레기를 실은 덤프차가 길거리에 북적댄다. 다른 지역의 쓰레기로 인해 란필 지역의 쓰레기는 산을 이루었으며 현재도 진행형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안기자]
필리핀 정부는 란필 지역 주민의 복지를 보장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진퇴양난을 겪는 주민들의 인권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필리핀의 복지제도가 빈약한 현실에서 필리핀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빈민가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개선, 국제인권위원회의 원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안기자]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은 가히 감동적이다.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웃음과 맑은 눈동자를 기억하며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사라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사회부 이지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