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by 19기이민준기자 posted Apr 27, 2021 Views 154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d1b193f5b2ed5d21f806d7ff07c21f7.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과거에서부터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감은 OECD 국가 중 매우 낮으며자살률은 최정상에 있다코로나19 발생 후상황은 더 악화되었는데이는 비이상적 우울과 불안을 코로나 블루와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업성취도의 추락장래에 대한 불안 증가가 합작으로 만들어 낸 결과이다그렇다면이제 우리나라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알아 보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대표적인 코로나19 대응은 교육부가 실시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다작년 3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가 확실해지면서교육부는 청소년의 건강과 집단감염 예방을 보장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였다이후 1년이 넘도록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부작용도 크게 나타났다특히학습에 대한 집중도나 학업성취도의 급락,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 부재 또는 활용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수업 불참 등은 전국 모의고사 평균의 최하점과 역대 수능 결시율을 만들어 내었다원격수업 초기 당시수업참여 필요한 디지털 기기가 없는 청소년의 수가 수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와 불만을 야기하였다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교욱부는 교사의 직접적인 지도와 교육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과 입시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를 주문하였다이외 학년은 격주 또는 학교의 상황에 맞추어 등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교차등교는 코로나19 확산이 잠시 주춤할 때 시행되었는데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이 문제는 더 크게 번지고 있는데현재 교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지속하여 청소년의 감염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가정이나 학교 내 다른 사람들로 인해 전파되는 것으로주변의 경각심과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현 상황은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의 교육적 효과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오히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운영중단과 집단검사방역 등의 더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연구원의 조사에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이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국민의 코로나 블루와 심각한 심리적 부담은 그대로 남아 미래 우리나라 국가 자살률이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였다하지만청소년 대상의 심리방역은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다앞서 살펴본 대로우리나라 청소년의 삶에 대한 불만족과 자살률은 세계적으로 높다이미 심각하였던 청소년의 부정적 심리와 정신건강 문제에 코로나19와 코로나 블루까지 겹치면서 더 큰 위험이 예견되고 있으며단순 상담 서비스 이용 독려로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코로나 블루 해소와 함께 청소년에게 오랫동안 부담이 되었던 입시경쟁과 과열된 경쟁사회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조치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현재 무너진 긍정적 심리 상태를 재건할 수 있는 회복에 관련한 정책을 더 추진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 청소년 정책의 주무 부처는 여성가족부이다최근 청소년의 선거 연령이 낮아지고교급에 따른 입학지원금 확보청소년 권리 및 인권이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은 청소년에게 매우 중요하다이처럼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보호와 돌봄의 대상에서 점차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정부의 태도와 추진되는 정책들을 통해 알 수 있다이렇게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지만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이 문제는 청소년에게 투여되는 국가 예산의 확보이다여성가족부의 전체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다이 중 가장 많이 투자되고 있는 영역은 가족정책(7,375억 원)이며다음으로는 청소년정책(2,422억 원)이다이는 청소년정책이 여성가족부 예산 중 약 20%를 차지하고국가 전체예산 558조 원 중 0.4%꼴이다청소년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정책대상에 투여되는 예산이 이렇게 적다는 것은 전담하고 있는 정책 대상에 관심이 부족하고그만큼 추진 또는 시행되는 정책사업의 수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코로나19와 관련하여서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활동으로 인해 학교나 청소년 기관들이 문을 닫으면서기존의 청소년 정책사업도 추진이 부진한 실정인데확보된 예산을 실제 청소년들의 활동이나 복지보호 등 여러 영역에서 필요한 곳에 집중하여 투자되지 않고 있다지난 'N번방' 사건으로 감춰져 있던 청소년 대상의 성범죄 문제가 드러나자여성가족부는 포용국가 청소년정책을 내세우면서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이 당시 역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고 있던 상황이지만주요 사건에 후속적으로 대처한 정책 사항만 제시할 뿐이외 코로나19와 청소년을 함께 언급한 정책은 한 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청소년 정책과 관련한 주요 부처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지난 1년부터 현재까지 수행된 대응과 정책이 살펴보았다대체로 청소년에 대한 투자가 미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우리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데 급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질적인 예산 투여와 보다 거대한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진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나라가 되어야 하며현 상황을 청소년과 함께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 참여를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9기 이민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77299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92463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142111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12137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12570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14233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1342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12696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12465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665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11960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12135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11524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6956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13899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14900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12982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13354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11077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12120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18226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16302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13827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25308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14023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16177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12927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13625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15454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21305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11205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14980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14294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11345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11700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13829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12519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12930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12325
민주당, 참패.... 文 대통령의 고민 file 2021.04.12 김민석 10499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12586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13847
수에즈 운하 열렸지만 문제는 여전히 file 2021.04.02 김민주 12195
법무부, ‘벌금형 집행유예’ 활성화 추진..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file 2021.04.02 이승열 15216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12354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13598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6611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15393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12843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12540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123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