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임시 대행 체제로 유지되던 서울시에 새로운 서울특별시장이 당선됐다. 4.7 서울시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당선으로 끝이 났다. 작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자리에 많은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고, 선거 전부터 서울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그리고 여러 군소 정당들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많은 후보가 서울시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백정훈 대학생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과정은 처음부터 많은 이슈를 불러왔고,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던 그들의 합의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를 이뤄냈다. 1년 전 총선에서 과반수의 국회 의석을 얻었음에도 국민의 마음을 잡지 못한 여당과 박원순 전 시장의 논란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어려움을 불러왔다. 야권의 단일화 이후, 안철수 후보의 지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은 결국 야당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박영선 후보 39%, 오세훈 후보 57%라는 생각보다 큰 격차로 선거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여당 집권층들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각종 사건들의 결과는 이번 재보선에서 여당의 참패를 야기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야당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기세가 완전히 넘어갔다고는 할 수 없다. 2022년에 있을 대선에서도 야권의 승리가 분명할 것이라 예측할 수는 없다. 이번 여당의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민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여당에 큰 경각심을 주었다. 야당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1년이 여당과 야당 모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야당은 이번 승리에 취해서도 안 될 것이고, 여당도 이번 투표 결과를 국민들이 주는 경고로 깊게 새기고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다시 서울시를 이끌게 된 오세훈 시장도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그동안 정체되었던 서울시 발전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오세훈 시장의 행보와 정당들의 향후 행보에 많은 기대를 하는 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대학생기자 백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