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성수 대학생기자]
대우조선 매각은 2019년 1월 31일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측에서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을 매각한다고 발표하였고, 3월에 계약 체결이 이루어지면서 협의는 이루어진 상황이다. 이에 2021년 3월 3일부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 지회 측에서 대우조선을 매각한다는 사항을 철회해 달라는 것, 그리고 김경수 지사(이하 김 지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서 매각 철회 목소리를 내달라는 의견을 제기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농성자들은 기자재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의 특성상 부산과 경남지역의 1300여 개 이상의 기자재 업체가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한 기자재 업체의 산업 생태계 파괴,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대우조선 노동자들과 거제시민들의 경제적 피해와 대한민국 조선산업에 미치는 막대한 피해를 이유로 매각 철회와 관련해서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원점 재논의를 촉구하고 있으며, 매각을 추진 중인 사람들은 매각을 통한 조선업계의 새로운 변화 등을 이유로 매각 철회를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매각과 관련해서 양측의 입장이 조율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합의점을 찾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철회 촉구 농성 현장에서는 도청 정문에 두 개의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이며, 농성 현장 근처에는 매각 철회의 목소리를 내는 다양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성수 대학생기자]
전국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 측은 “처음부터 불투명한 절차로 진행된 매각인 만큼, 원점으로 다시 되돌려서 협의를 진행했으면 좋겠고, 많은 이들의 생명권과 지역 경제가 걸려있는 사안이니, 무조건적인 매각보다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김 지사의 이야기뿐 아니라 공정위 역시 이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히어 향후 매각 외의 대안 마련과 원점 협의의 필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대학생기자 김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