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은
미얀마, 싱가포르 등 나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현재 미얀마
시민의 740여 명이 군부에 맞서다 사망한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정상 회의를 4월 24일 토요일에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동남아국가연합은 ‘내정 불간섭’ 원칙을 따라 특정 국가의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위해
긴급회의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2021년 4월 24일 토요일,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 개최되는 아세안 특별 정상 회의에 쿠데타의 장본인인 미얀마 군부 대표가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시민은 쿠데타의 장본인인 흘라잉을 초대해 발언권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반발했다. 인도네시아의 시민단체인 'Front Muda Revolusioner'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 사무국 앞에서의 시위를 예고했다. 또한, 'Milk Tea Alliance'라는 시민단체는 자전거 동호회와 연합하여 현지시각 오후 4시부터 근처 도로에서 자전거 운행 시위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김민경기자]
아세안 사무국은 결과물인 의장 성명을 그날 현지시각 오후 8시쯤에 홈페이지에 올렸다. 미얀마 사태 관련 합의 사항은 바로 '폭력 즉각 중단', '건설적 대화', '아세안 의장과 사무총장의 특사 형식 중재', '인도적 지원', '아세안 특사, 대표단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이다.
비록 ‘폭력 중단’이라 말했지만, 회의가 열린 4월 24일에도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선 50대 남성이 총탄을 맞고 숨졌다고 한다. 날이 갈수록 군부에 폭력을 당한 피해자 수는 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그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아세안 회의가 성공하여 비윤리적인 폭력이 중단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9기 김민경기자]